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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라파엘 나달, 3개월 만에 복귀전서 승리…바르셀로나오픈 2회전 진출

재기를 노리는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3개월만에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2960유로)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 탓에 약 1년 휴식기를 가진 나달은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복귀, 8강까지 진출했지만 다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그가 3개월 만에 치른 또 한 번의 복귀전이었다.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공식 경기를 소화한 건 2022년 5월 프랑스오픈 이후 2년 만이다. 나달은 2005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12번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메인 코트 명칭도 그의 이름을 딴 '피스타 라파 나달'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것. 이번 대회를 앞두고 랭킹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나달이 결승전에 진출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나달은 "아마 내가 이 대회에서 그동안 낸 성적 때문에 그렇게 말했겠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올해 나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나달은 2회전인 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그는 "당장 내일 톱 랭커를 상대해야 하는 데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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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ATP 1000시리즈 BNP 파리바오픈 본선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127억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BNP 파리바오픈은 ATP 1000시리즈 대회로 4대 메이저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7-4>)로 꺾었다. 생애 첫 마스터급 대회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린 홍성찬은 본선 1회전 상금 3만50달러(407억원)를 확보했다. 본선 1회전 상대는 추후 결정된다.ATP 1000시리즈 대회는 1년에 9개가 개최되며 BNP 파리바오픈은 시즌 첫 ATP 1000시리즈 대회다. 올해, 이 대회 본선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등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자인 홍성찬은 현재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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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 도전, 김영준 감독 "권순우에게 기대가 크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한국은 2월 3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이가 스타디움(실내 하드코트)에서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파이널스와 월드그룹 1, 월드그룹 2, 그룹 3∼5로 나뉜다. 16강인 파이널스는 지난해 우승팀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호주, 와일드카드를 받은 스페인과 영국 등 4개 나라의 진출이 확정됐고, 남은 12개 자리는 2월 초에 열리는 최종본선 진출전을 통해 가려진다. 한국은 2022~23년 홈에서 열린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각각 오스트리아와 벨기에를 꺾고 2년 연속 16강에 올랐다. 한국의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 2022~23년까지 총 5차례다. 한국은 홍성찬(224위·세종시청), 이재문(508위·KDB산업은행), 권순우(700위), 남지성(복식 140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99위·KDB산업은행)가 나선다. 홈 코트의 캐나다는 개브리엘 디알로(132위), 알렉시스 갈라르노(211위), 리암 드렉슬(298위), 밀로시 라오니치(306위), 배식 포스피실(486위)이 나온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30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37위)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영준 감독(건국대)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말에 "권순우가 가장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매넌 논란 이후 부상까지 겹쳐 고전하고 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세계 랭킹이 700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현재 연습 상황으로 보면 컨디션이 60% 정도"라며 "쉽지 않겠지만 진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고 기대해 주시는 만큼 결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은 2022년 스페인에서 열린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맞붙어 1-2로 졌다. 유일한 1승은 권순우가 당시 세계 13위였던 오제알리아심을 꺾으면서 올렸다. 한국은 졌지만 홍성찬이 나간 단식과 남지성-송민규의 복식도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대등하게 맞섰다.김영준 감독은 "권순우가 부상 때문에 사실 조금 (컨디션) 다운이 된 건 사실이지만 얼마 전에 호주 오픈을 출전했고, 다시 상승세로 올라오고 있어 권순우에게 거는 기대가 좀 크다"고 말했다. 주장 송민규는 "국가대항전은 항상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우리가 팀워크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전 경험들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성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홍성찬은 "항상 데이비스컵에서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데이비스컵에서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캐나다전은 2월 3일 오전 6시부터 1, 2단식이 열리고 2월 4일 오전 4시부터 복식과 3, 4단식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1.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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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 진출

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주니어 27위·CJ제일제당)이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2024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18일 장가을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에 따르면 장가을은 지난해 말 주니어 세계랭킹을 33위까지 끌어올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9월 국제테니스연맹(ITF) 춘천 이덕희배와 11월 ITF 태국 논타부리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게 이번 호주오픈 본선 진출권 확보의 원동력이었다.한국 선수 중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건 장가을이 유일하다. 빠른 발과 체력, 포핸드가 강점인 장가을은 오성국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그랜드슬램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본선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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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단식 이어 복식도 1회전 탈락···안 풀리네

권순우가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권순우-마르코스 기론(미국) 조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1시간 12분 만에 0-2(2-6, 0-6)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자신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다.전날(16일) 열린 단식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져 탈락한 권순우는 연이틀 패배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과 논란으로 이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권순우는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당시 636위)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러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분풀이하는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 획득이 절실했던 그는 단식 노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항저우 대회 직후 어깨 부상을 겪었다. 4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권순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가 이날 상대한 푸츠와 크라비츠는 복식 랭킹 22위, 16위 강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 준결승 진출을 합작한 바 있다. 반면 권순우와 기론은 복식 랭킹이 1342위, 249위에 그친다. 결국 이날 세부 기록에서 크게 밀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권순우는 귀국 후 오는 2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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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2년 연속 1회전 탈락…메이저대회 3연패

세계랭킹 697위 권순우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3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 2년 연속 1회전 탈락이자 최근 메이저 대회 3연패다.권순우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63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게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졌다.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불참 이후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또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한 건 2022년 US오픈 2회전 진출이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4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3세트 또다시 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서브 때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간 뒤 2-3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한 채 3세트를 빼앗겼다. 궁지에 몰린 권순우는 4세트 서브 게임 상황에서 더블 폴트 3개를 범했고, 결국 4세트도 3-6으로 져 무릎을 꿇었다.이날 권순우는 클라인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의 제물이 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가 빠지면서 세계 랭킹이 697위까지 추락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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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호주오픈 14일 개막...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도전

2024년 테니스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조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메이저 대회 25번째 단식 우승이다. 호주오픈에서만 10번 우승한 그는 2019년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도 정상에 올랐다. 2022년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해 출전이 불발됐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호주오픈에서 35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 4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유니이티드컵에서 랭킹 12위 알렉스 드미노에게 0-2로 졌다. 오른쪽 손목 통증 탓에 고전했다. 이번 대회도 손목 상태가 관건이다. 그는 유니이티드컵이 끝난 뒤 "몸을 만들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했다. 대항마는 역시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이다. 신성 세력 선두 주자인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2022 US오픈을 포함해 이번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3승째를 노린다. 조코비치와의 전적은 2승 3패.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선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랭킹 3위 다닐 메드베데프와 4위 야닉 시거도 조코비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와 '3대 세력'을 형성했던 라파엘 나달은 이달 초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경기 둥 근육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선수는 권순우(랭킹 206위)가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1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비매너 논란으로 비난에 시달렸다. 권순우의 호주 오픈 최고 성적은 2022년 거둔 2회전,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는 2021년 프랑스 오픈 3회전이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8650만 호주 달러(765억)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액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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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이 돌아왔다, 1년 만에 코트 복귀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나달은 3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 상금 66만1585달러) 대회 첫날 복식 1회전에서 마크 로페스(스페인)와 한 조로 출전, 맥스 퍼셀-조던 톰프슨(이상 호주) 조에 0-2(4-6 4-6)로 져 탈락했다.비록 패했지만, 1년 만의 복귀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무적이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허리 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1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나달은 1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알렸다. 나달은 이번 대회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다. 나달은 오는 2일 열리는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상대할 예정이다. 팀은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세계랭킹은 98위다. 나달은 팀과 상대 전적에서 9승 6페로 우위를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1.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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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육성' 이형택 감독 "테니스도 골프처럼 간판선수 더 나와야"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16강(2000년 US오픈)에 오른 이형택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한다. 평소에는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으로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형택 감독은 31일 장충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테니스의 인기가 굉장히 늘어났다. 테니스 인기가 좀 더 오래 지속되고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간판선수가 더 등장해야 한다. 생활 체육으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현재 한국 테니스 선수 국제테니스연맹(ITF)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04위의 권순우다.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 외 몇몇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다. 현재 진행 중인 US오픈에서 권순우와 한나래가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 남은 한국 선수는 없다. 이형택 감독은 "권순우와 같은 선수가 3~4명 더 있으면 경기 중계와 미디어 노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대한 테니스협회 부회장 출신의 이 감독은 지난해 7월 창단한 오리온 테니스단 초대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오리온 테니스단에는 김장준, 정연수(이상 16), 김동민(14) 등 주니어 선수 3명이 소속되어 있다. ITF 주니어 랭킹이 46위로 가장 높은 김장준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ATP 단식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올해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ITF J200 뉴델리 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김장준은 J60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정연수와 복식조를 이뤄 올해 3월 J300 사라왁 국제주니어테이스대회 복식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다. 정연수 김동민은 각각 16세 이하, 14세 이하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오리온 테니스단 유망주 3명은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형택 감독은 "김장준은 내년에 주니어 랭킹이 상위권까지 오를 것이다. 파워만 좀 더 붙으면 자신감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면서 "정연수는 왼손잡이로 감각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체력이 약한 김동민은 나이가 어리지만 경기 플레이 능력은 셋 중 가장 좋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테니스가 세계 무대에서 보다 두각을 나타내려면 필수 요건으로 체력 강화를 손꼽았다. 이 감독은 "체력이 받쳐줘야 기술도 좋아진다. 공을 쫓지 못하면 기술을 발휘할 수 없다"면서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해 이를 점점 느껴가고 있다. 코어 트레이닝을 통해 파워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나는 운 좋게도 삼성의 투자 속에 성장했다"며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 평소 전영대 단장님과 초등학교 유망주부터 발굴해 육성하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눈다. 모그룹의 지원 덕에 해외 전지훈련도 다녀오며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이형택 감독은 남녀 성인 선수와 유망주에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대회에 출전해 더 경험을 쌓아야 한다. 도전 의지가 필요하다. 단체 훈련은 물론이고, 개인 훈련을 통해 땀을 더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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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 도전 마감, US오픈 1회전 탈락

한나래(241위·부천시청)가 세계랭킹 9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에 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원)을 마감했다. 한나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게 0-2(3-6, 0-6)로 졌다.본드로우쇼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강자다. 당시 세계랭킹은 42위. 여자 프로테니스(WTA)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1975년 이래 가장 낮은 순위(종전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 31위)로 윔블던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전 그의 세계랭킹은 9위까지 올랐다. 한나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을 노렸지만, 1회전에서 강적을 만나 아쉽게 도전을 마감했다. 한나래는 이번 대회 예선(3경기)을 거쳐 본선까지 진출했다. 지난 26일 예선 3회전에서 엘리자베스 맨들리크(154위·미국)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2020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본드로우쇼바의 벽에 막혀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전날(29일)에는 부상에서 6개월 만에 돌아온 권순우(104위·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에게 1-3(3-6, 4-6, 6-0, 4-6)으로 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경기는 더 이상 볼 수 없다.이형석 기자 2023.08.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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